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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봤어요]'미국 아빠차'의 정수…GMC 아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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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묵 기자I 2026.07.23 0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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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 ‘드날리 얼티밋’ 트림 국내 출시
국내 GM 모델 최초 ‘티맵 오토’ 탑재
퍼포먼스 서스펜션, 묵직·정교한 주행감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제너럴모터스(GM)의 유틸리티 차량 전문 브랜드 GMC의 대형 SUV ‘아카디아’는 작년 국내 출시 당시 ‘미국 아빠차’로 운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미국 대형 SUV를 상징하는 듯한 묵직한 디자인과 거대한 사이즈는 국내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종류이기 때문이었다. 아직은 도로에서 잘 눈에 띄지 않는 희귀차 아카디아를 서울, 경기 일대 약 150km를 타 봤다.

아카디아는 북미 시장에서 3세대에 걸쳐 진화하며 고객의 선택을 받아온 검증된 모델이다. 한국 시장에 출시한 모델은 최상위 트림인 ‘드날리 얼티밋(DENALI ULTIMATE)’으로 다양한 옵션 선택의 복잡함을 줄이고, 디자인, 소재, 편의사양 등 ‘프리미엄 대형 SUV의 기준점’을 제시하겠다는 GMC의 자신감을 담았다.

아카디아의 외관은 GMC 특유의 대담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전면부는 드날리 얼티밋 트림의 상징인 ‘베이더 크롬’ 그릴이 중심을 잡는다. 22인치 알로이 휠은 거대한 차체와 비례를 이루며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GMC 아키디아 드날리 얼티밋(사진=정병묵 기자)
GMC 아키디아 드날리 얼티밋(사진=정병묵 기자)
GMC 아키디아 드날리 얼티밋(사진=정병묵 기자)
GMC 아키디아 드날리 얼티밋(사진=정병묵 기자)
[타봤어요]'미국 아빠차'의 정수…GMC 아카디아
GMC 아키디아 드날리 얼티밋(사진=정병묵 기자)
GMC 아키디아 드날리 얼티밋(사진=정병묵 기자)
GMC 아키디아 드날리 얼티밋(사진=정병묵 기자)
GMC 아키디아 드날리 얼티밋(사진=정병묵 기자)
실내는 ‘우드랜드 마호가니’ 인테리어 테마를 중심으로, 1열과 2열에는 풀그레인 가죽시트를 적용해 촉감과 내구성을 고려했다. 촉감과 색감이 고급스럽지만 실내가 오래된 앤티크 가구 같은 느낌이라 여타 신차와 비교하면 다소 ‘올드’한 느낌을 준다. 보수적인 느낌을 선호하는 운전자에게는 판단이 다를 수 있다.

실내는 겉에서 보는 것보다 광활하다. 2:2:3 시트를 갖춘 대형 SUV는 많지만 관건은 3열이다. 여타 SUV는 3열은 보조적인 역할로 실제 탑승하기에는 좁은데 아카디아의 3열은 성인 남성이 장시간 앉아도 무방할 정도다. 3열 헤드룸은 979mm, 레그룸은 816mm에 달한다. 적재 능력 또한 압도적이다. 3열 시트를 사용하더라도 골프 캐디백을 수납할 수 있는 여유로운 트렁크 공간(648L)을 제공하며, 2열과 3열을 모두 접을 경우 캐디백을 8개 이상 실을 수 있을 용량이다.

전면 중앙부 디스플레이 크기도 엄청나다. 15인치로, 최근 국내출시 차량 중 가장 큰 사이즈인 것 같다. 이처럼 생소한 미국 감성으로 무장했지만 디스플레이 이용자 환경(UI)는 친숙하다. 국내 출시 GM 차량 최초로 ‘티맵 오토’를 기본 탑재해 내비게이션 조작 등은 국산차처럼 할 수 있다. 여러 수입차들이 자사 순정 내비게이션을 고집하는 것과 달리 고객 편의를 배려했다.

주행 성능은 묵직하지만 정교하다.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되어 최고출력 332.5마력(ps), 최대토크 45.1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최대 2268kg의 견인력은 카라반, 보트 트레일러 등 레저 장비도 달고 운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주파수 감응형 댐퍼가 적용된 ‘퍼포먼스 서스펜션’으로 노면의 충격은 부드럽게 흡수하고 코너링이나 고속 주행 시에는 단단하게 차체를 지지한다. GMC 아카디아 드날리 얼티밋의 국내 출시 가격은 89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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