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바이오 제약 기업 길리어드사이언스(GILD)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4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올해 연간 실적 전망이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키지 못하며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길리어드는 2025회계연도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86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 1.81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매출은 7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하며 컨센서스 77억달러를 상회했다.
주력인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와 간 질환 제품군 판매 호조가 코로나19 치료제 ‘베클루리’ 매출 감소를 상쇄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HIV 치료제 ‘빅타비’ 매출은 40억달러로 전년 대비 5% 늘었고, 예방약 ‘데스코비’는 33% 급증한 8억19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돌았다.
그러나 회사가 제시한 2026년 연간 가이던스가 발목을 잡았다.
길리어드는 올해 조정 EPS를 8.45달러~8.85달러로 전망했는데 이는 월가 예상치 8.79달러의 중간값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매출 전망치 또한 296억달러~300억달러로 제시돼 시장 기대치 299억달러를 밑돌 가능성이 제기됐다.
여기에 세포 치료제 부문 매출이 경쟁 심화로 6% 감소한 점도 우려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니엘 오데이 길리어드 최고경영자(CEO)는 “세포 치료제 분야의 경쟁 역풍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정규장에서 길리어드사이언스 주가는 전일대비 2.93% 내린 147.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실적발표 여파로 시간외거래에서 3.96% 추가하락한 141.40달러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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