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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이후 대성파인텍은 기존 자동차 부품 사업의 성장을 지속하면서, 모노리스가 보유한 전문성과 운영 노하우를 유지하기 위해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은 독립된 사업 부문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모노리스는 ‘9.81파크 제주’를 운영하며 중력 기반 레이싱 어트랙션 ‘RACE981’ 등 ICT 기반 테마파크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합병 이후 대성파인텍은 이같은 콘텐츠와 기술력을 활용해 글로벌 테마파크 프랜차이즈 사업으로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대성파인텍은 자동차 부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모노리스의 어트랙션 생산 공정을 내재화하고, 부품 제작부터 조립·품질관리까지 일괄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유지보수 측면에서도 시너지 확보가 기대된다.
또한 9.81파크 제주에 이어 인천공항 2호점 및 이후 국내외로 사업장이 확대될 계획에 따라 유지보수 체계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합병을 통해 안정적인 유지보수 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
김병준 대성파인텍 대표는 “당사의 안정적 제조 역량에 모노리스의 독자적인 콘텐츠 기획력과 기술력이 결합할 경우 상당한 사업 시너지가 기대된다”면서 “대성파인텍은 이번 합병을 통해 확보한 신규 성장동력을 토대로 기업가치 제고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합병 이후 대성파인텍은 △자동차 부품 △테마파크 사업 총 2개의 독립적인 사업 부문을 기반으로 외형 성장을 가속할 계획이다. 합병이 완료되면 9.81파크 자산 소유 및 운영 법인인 모노리스의 완전자회사 2곳의 실적은 대성파인텍 연결 실적에 반영된다.
모노리스는 제주 외에 인천공항 인근에 2호점을 조성 중이며, 완공 시 제주의 2배 수준 매출이 예상된다. 2024년 기준 모노리스제주파크는 매출 162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두 자회사 실적은 합병 후 대성파인텍의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된다.
김종석 모노리스 대표는 “2026년 말 준공 목표인 ‘9.81파크 인천공항‘에 투입될 레이싱 차량 등 신규 어트랙션 개발이 내년 초에 끝나는 만큼 대성파인텍 기술진과의 협업을 예상보다 빠르게 시작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안정적인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테마파크에서 선보일 콘텐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적극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