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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솔 '안내로봇', 부산 해운대백병원서 진료 안내한다

김범준 기자I 2024.07.15 10:11:34

암·고령환자 진료과정 동행…야간 응급실·고약국 안내도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토탈 로봇 솔루션 기업 마로솔은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에 구축한 로봇 안내 솔루션이 15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백병원에 설치된 안내로봇이 검사실을 안내하고 있는 모습.(사진=마로솔)
마로솔이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백병원에 배치한 안내로봇은 총 3대로, 이들 로봇은 검사실이 밀집한 지하 1층부터 2층까지 배치돼 암환자와 고령환자의 진료를 지원한다. 마로솔은 여러 대의 로봇이 환자 안내 시나리오를 공유하며 끊김없이 환자 안내를 하기 위해 이종 로봇 통합관리 솔루션 솔링크을 적용했다.

안내로봇에 설치된 솔링크에는 시나리오 작성 및 일괄 관제 솔루션인 솔링크 워크플로우빌더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다른 로봇이 하나의 로봇처럼 시나리오를 공유해 지하1층과 2층까지 끊김 없이 환자의 안내를 지원한다.

해운대백병원은 진료 안내가 끝나는 야간에는 1층 응급실에서 지하2층의 야간약국 안내에 로봇을 활용하기로 했다. 이후 안내로봇 기능 고도화를 통한 활용 범위를 넓히고, 배송로봇을 추가로 도입해 사용한 기구나 약제의 배송도 로봇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이번 해운대백병원의 안내로봇 도입은 유망 서비스로봇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로봇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2024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으로 진행된다. 해운대백병원은 암환자 등 중증환자나 고령환자가 늘어나고 동행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디네이터 인력이 부족해지는 현실에서 안내로봇의 활용으로 환자의 병원 이용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민교 마로솔 대표는 “병원은 누구나 안심하고 진료를 받아야 하는 공간”이라며 “마로솔의 안내로봇이 병원 방문과 진료가 간편한 일이라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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