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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준석 제명과 당이 확장정치로 거듭나야 한다는 12일 자 제 의견 이후 폭발적인 지지와 격려를 받고 있고, 이준석 제명에 동의하는 분들의 자발적인 서명운동이 전개되고 있다”며 “응석받이 이준석 제명을 요청하는 많은 국민의 요청을 받들어, 서명해주신 분들과 함께 윤리위에 서류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이준석이 제가 욕설했다고 가짜뉴스를 내보낸 동영상 원본을 공개한다”며 글과 함께 9일 유세 당시 문제의 발언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저희 당을 지지하지 않는 지나가던 시민이 던진 막말을 제가 유머로 승화하는 것을 보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가짜뉴스와 내부총질, 제 얼굴에 침 뱉기로 당을 침몰시키는 응석받이 이준석을 제명해야 민심이 살아나고 당이 살아난다”며 “응석받이 이준석 제명을 지지하는 국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했다.
안 의원의 공세에 이 전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안 의원이 보궐선거 패배책임론 앙케트 조사에서 그다지 많은 표를 얻지 못해서 아쉬운지 총선패배의 선봉장이 되려고 하는 것 같다”고 반박했다.
그는 “(안 의원이) 유세차에 올라가서 우발적으로 당황해서 ‘XX하고 자빠졌죠’ 라고 발언해놓고 시민 탓을 하나. 유머로 승화시키 것인가. 유세 처음 나가보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형수 욕설에 대해 하는 해명이 ‘형님네 부부가 먼저 칼로 어머니의 어딜 찢어버린다는 이야기를 하고 철학적 표현이라고 발뺌해서 본인도 동일하게 반박한거다’”라며 ‘XX하고 자빠졌죠’가 유머라는 것이 유머다. 서명운동 열심히 해서 선거에 필요할 개인정보 많이 모으시라“고 비꼬았다.
앞서 안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해 “지난 9일 지원 유세 도중에 시민 한 분이 ‘XX하고 자빠졌네. 개XX’ 이렇게 욕설을 해서, 저는 ‘XX하고 자빠졌죠. 하하하’라고 유머로 승화시켰다”며 “문제는 바로 그다음 날 보도가 하나도 안 나오니까 이 전 대표가 가장 먼저 ‘안철수가 막말을 했다. 이번 선거에서 지면 대통령, 당 대표 다음에 세 번째로 안철수가 책임자’라고 가짜뉴스를 퍼뜨린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