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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동연 후원금 의혹' 집중 난타…"이재명 부패 대형 스캔들"

배진솔 기자I 2022.05.24 10:28:40

김동연, 대선 과정서 2000만원 후원 의혹
권성동 "李와 단일화 논의 시점…경위 밝혀야"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국민의힘은 24일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지난 대선 당시 거액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난타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에게 “어떤 경위로 후원금을 받았는지 밝히라”고 촉구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 의회 브리핑실에서 불합리한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은 해제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부동산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후보는 왜 이재명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받는 김모 회장으로부터 고액 후원금을 받았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김모 전 회장은 전환사채 발행 등을 통해 이재명 후보 변호인들을 사외이사로 선임한 다음에 전환사채를 지급하는 방식 등으로 변호사비를 대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한 언론은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연루된 김모 전 회장 등 S사 전직 임원들이 김동연 후보에게 2000만원을 후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또 S사 전·현직 임원 4명은 이재명 후보에게도 4000만원을 후원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권 원내대표는 “후원금이 입금된 시기는 이재명 후보와 김동연 후보 간 단일화 논의가 제기된 시점”이라며 “김 후보는 본인의 떳떳함을 입증하기 위해서라도 김모 전 회장과 어떤 관계인지, 어떤 경위로 후원금을 받았는지 밝히라”고 촉구했다. 또 “김모 전 회장은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가 대장동 사건으로 취득한 100억원의 돈이 흘러가지 않았냐는 의혹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이재명 후보와 연관된 재판거래의 엄청난 사건에 왜 김동연 후보의 이름이 나오나”라며 “김 후보는 이 후보의 정치적 후계자일 뿐 아니라 부패 의혹에 함께 연관된 고리가 나온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부패와 연관된 대형 스캔들”이라며 “(김 후보는) 대선 후보에 출마했었고 경기도민의 심판을 받겠다는 후보로서 반드시 밝혀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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