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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에서 ‘버스 공공와이파이 5G 시범서비스 개통식’을 열고 서비스를 시연했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5G 백홀’을 적용해 기존 LTE 기반 서비스(최대 100Mbps)의 4배 수준인 최대 400Mbps로 속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백홀은 상위 기간망과 이동통신 기지국 주변부 하위망을 연결해 와이파이 속도를 향상해주는 전송망이다.
시범서비스는 이날부터 올해 12월 26일까지 두 달간 전국 버스 100대로 진행된다. 서비스 안정성, 통신 품질, 이용자들의 사용유형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과 내후년에는 전국 버스 와이파이 2만9100대에 단계적으로 5G 백홀을 적용해 국민의 공공 와이파이 체감 품질을 개선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또 내년부터 도서관과 보건소, 공원 등 전국 공공장소 1만6000곳에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할 계획이다.
와이파이 속도 개선을 위해 단계적으로 차세대 ‘와이파이6E’ 기술도 도입한다.
프로스포츠 경기장과 버스정류장 등 밀집도가 높은 공공장소 400여곳에는 5G 28㎓ 무선백홀과 10기가 인터넷 백홀 기반 와이파이를 시범구축키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방자치단체가 별도 구축한 와이파이 AP를 과기정통부가 운영하는 ‘공공 와이파이 통합관리센터’에 단계적으로 연동키로 했다. 지금은 지자체별로 와이파이 서비스 명칭(SSID)이 다르지만 앞으로는 전국적으로 통일할 계획이다.
이날 버스 공공와이파이 5G 시범서비스 개통식에는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같은 당 조승래·이용빈 의원과 국민의힘 김영식·정희용 의원 등이 참석했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시민들이 더 빠르고 편리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한국이 국민 누구나 차별 없이 초고속 인터넷 환경을 누리는 디지털 포용 강국으로 발돋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