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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글로벌, 블러썸엠앤씨 인수 본계약 체결

노희준 기자I 2021.02.04 09:51:20

인수액 580억원...비제약 부문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휴온스글로벌(084110)은 화장품 소품 생산기업 ‘블러썸엠앤씨’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인수 총액은 580억원이다.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380억원)와 회사채 발행(200억원)을 통해 인수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블러썸엠앤씨는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메이크업 스펀지, 퍼프 등 화장품 소품을 생산하는 화장품 부자재 전문 기업이다. 현재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다.

앞서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은 지난 18일 블러썸엠앤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 외부자본 유치를 통한 M&A 입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인수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후 휴온스글로벌은 블러썸엠앤씨에 대한 상세 실사 등 후속절차를 진행한 뒤 인수 관련 세부조건 협의를 완료해 본계약을 맺었다.

휴온스글로벌은 블러썸엠앤씨 인수를 통해 에스테틱(미용) 사업 효율성을 높이고 시너지 창출 극대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인수를 통해 에스테틱 사업을 전개하는 자회사 휴메딕스와 화장품 및 의료용기 사업 회사인 휴베나간의 사업 연계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성장 재원을 확보하고, 코로나로 위축된 화장품 산업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을 높게 평가해 인수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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