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부터 5일 동안 진행되는 APISC 침해사고 대응 교육은 지난 2005년부터 아·태 지역 등의 국가대표 침해사고대응팀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하고 있는 침해사고 대응 실무교육이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이번 교육은 뉴질랜드·니우에·라오스 등 모두 33개국, 36개 침해사고대응팀(CERT)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국가별 정보보호 체계 현황 및 침해사고 대응 최신 사례 등을 공유하고, 사이버 침해사고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법적·기술적 교육을 실시한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CERT 구축 및 운영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비롯해 온라인 교육의 장점을 살린 △CERT 사고 대응 절차 및 공동대응 능력을 점검하기 위한 온라인 세미나 개최(뉴질랜드 CERT와 공동개최) △사이버사고 대응 능력 점검을 위한 CTF 방식의 모의훈련 및 퀴즈쇼 병행 등 교육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 CTF(Capture The Flag)는 참가자가 침해사고 상황에서 사고원인, 악성코드 및 취약점 분석을 통해 서로 간에 공격과 방어의 공방전을 펼치는 대회 방식이다.
신대규 KISA 사이버침해대응본부장은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사이버위협도 고도화되고 있다”며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가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KISA는 앞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사이버사고 대응을 위해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