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디지털산업단지에 공동직장어린이집 들어선다

김소연 기자I 2020.06.05 11:00:00

근로복지공단·산업단지공단,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 MOU
구로 지스퀘어에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 1호 개원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오는 2022년 서울 구로구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지스퀘어에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자녀를 맡길 수 있는 공동직장어린이집이 개원한다.

근로복지공단은 5일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과 ‘산업단지 및 중소기업 집적지역 근로자를 위한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울 구로구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지스퀘어에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을 1호로 설치하기로 했다. 지스퀘어 공동직장어린이집은 오는 2022년 9월 개원 예정이다.

지스퀘어 내 입주 예정인 게임업체 등 중소기업과 더불어 서울G밸리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에 다니는 근로자 자녀가 이용가능하다. 기업 13개사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기관은 향후 전국 1220개 산업단지 중 산단공이 관리하고 있는 63개 국가산업단지 및 중소기업 밀집지역 내 입주한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위한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은 대기업 등이 부지나 건물, 비용을 부담해 설치한 후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와 함께 이용하는 공동 직장어린이집이다.

근로복지공단은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위해 설치비와 운영비 등 재정지원을 하기로 했다. 산단공은 산업단지 내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위해 대표 사업주를 발굴하고 기업 수요 등을 파악해 지원하는 거점역할을 담당한다.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2014년부너 산단공과 정부합동공모사업을 통해 산업단지 내 직장어린이집을 확충하기 위해 힘써왔다. 현재 27개 국가산업단지 내 직장어린이집 124개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산단공이 직접 설치·운영하는 대구혁신도시 내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을 공모 선정해 추진 중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8월 부산시 연제구 KEB하나은행 연산동지점 2층에 ‘부산 상생형 하나금융 공동직장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이 이날 개원식에 참석해 아이들과 인사하고 있다. 고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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