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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지대가 없다…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10만명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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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슬 기자I 2020.03.08 19:07:12

중국·한국 확진자 증가 둔화세 접어들었지만
유럽·이란·미국 증가세 커져 세계적 대유행 단계
아르헨티나에서 첫 사망자 발생 등 남미도 확산

△콜롬비아 보고타 엘라도라도 공항에서 마스크를 쓴 여행객들이 있다. [사진=AFP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명이 넘어섰다. 중동과 남미 등 상대적으로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사실상 팬데믹(Pandemic세계적 유행)단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전 세계 코로나19 상황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는 존스홉킨스대학 데이터베이스(CSSE)에 따르면 8일 오후 7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0만 6371명이다. 중국이 여전히 8만 695명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고 한국이 7313명, 이탈리아와 이란이 5883명, 5823명으로 3, 4위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양상이 조금 다르다. 중국은 7일 자정 기준 중국 본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명이라고 발표, 처음으로 50명을 밑돌았다. 우리나라도 신규 확진자수가 300명대를 기록하면서 둔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한 유럽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가 점점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이탈리아는 첫 지역감염이 확인된 지난달 21일 이후 불과 2주 만에 확진자 수가 5883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233명으로 진원지인 중국을 제외하고서는 가장 많은 숫자다.

이탈리아 전역에서 사망자가 폭증하자 이탈리아 정부는 밀라노, 베네치아 등 14개 동부와 북부지역주를 사실상 ‘봉쇄’하는 조치를 내놓았다. 정부 허락 없이는 이동이 제한되고 결혼식, 장례식, 스포츠 행사 등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이벤트는 전면 취소, 극장·영화관 등은 폐쇄령이 내려졌다. 음식점·주점에서는 사람들이 1m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이를 어긴 사람은 3개월 구금에 처해질 수 있다.

다른 유럽 국가들도 사정이 안 좋기는 마찬가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달 29일을 기준으로 일주일간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독일과 프랑스 확진자 수는 일주일새 11.7배, 11.4배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란에서도 확진자 수가 하루만 1000명 넘게 늘어났다. 세계보건기구(WHO), 중국 등에서 보낸 코로나19 검사장비가 지난달 말 이란에 도착한 뒤 본격적인 검사가 진행되면서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사망자는 145명이다.

미국도 지역감염 사례가 속출하면서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하루 사이 100여명 넘는 확진자가 늘어나며 435명을 기록하고 있다. 확진자가 탑승했던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가 9일부터 오클랜드항에 정박, 검사를 시작하면서 확진자는 더욱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배에는 현재 3500여명이 승선해 있다.

일본에서는 후쿠시마, 군마, 히로시마에서 확진자가 처음 발견됐다. 확진자는 1157명(크루즈선 확진자 696명 포함), 사망자는 13명이다.

이집트에선 나일강을 오가는 크루즈선 ‘리버 아누켓’호의 이집트인 승무원 12명이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7일 승객 등 탑승자 33명이 감염된 사실이 밝혀졌다. 남미의 경우 브라질·에콰도르·칠레·페루·콜롬비아·파라과이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선 첫 사망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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