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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배현진, 한국당 입당은 '신의 한 수'…洪 모처럼 좋은 선택"

이재길 기자I 2018.03.09 10:25:42
(사진=MBC)
[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의 자유한국당에 입당에 대해 “신의 한 수”라고 평가했다.

안 의원은 8일 YTN 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100% 확정적인 것은 듣지 못했지만, 그런 얘기는 들었다. 그렇게 결정된다면 신의 한 수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언론이 많이 기울어져 있는데 소위 노조들, 언론 노조들이 언론을 장악하고 있다”면서 “성향 자체가 좌파이고, 또 방법 자체도 옳지 않은데 (배현진씨)는 그것을 몸으로 버틴 사람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여성들이 권한을 찾아야 하는데 이럴 때 이런 분(배현진)이 나가서 국민에게 호소하고 제도권에 들어와서 권리를 찾아내는 것이 좋은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홍준표 대표가 인재영입위원장을 겸하고 있는데, 아주 모처럼 좋은 선택이 아니었나 싶다”고 밝혔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위해 배 전 아나운서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배 전 아나운서를 서울 송파을 재선거에 전략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지난 2008년 MBC에 입사한 배 아나운서는 2012년 장기파업 이후 본인의 의사에 따라 보도국으로 전직했다. 2010년부터 2017년까지 MBC 간판 뉴스인 ‘뉴스데스크’를 진행했다.

배 아나운서는 지난해 MBC 장기 파업 후 경영진이 교체되면서 파업에 참여했던 직원들이 대거 복귀하자 발령대기 상태였다가 최근 퇴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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