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넷에 따르면 현재까지 제보된 공천부적격자는 주로 현역 국회의원과 전직 고위공직자가 많았으며 지역에서 활동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예비후보자도 일부 있었다. 총선넷은 “공천부적격 사유로 ‘부정부패비리 사건 주도자나 주요 실행자’, ‘민주주의 파괴 및 인권 침해 사건 주도자’ 등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상습음주운전’(3회)과 ‘벌금 100만원 이하의 범죄경력’ 등 잘 알려지지 않은 부적격 사유와 ‘인사청탁’과 ‘갑질’, ‘논문표절’ 등 기본적 자질을 지적하는 내용도 접수됐다.
공천부격적자 제보는 총선넷 홈페이지(www.2016change.net)에서 받고 있다. 이재근 총선넷 공동사무처장은 “지역의 예비후보자나 벌금 100만원 이하의 범죄경력에 대한 의미있는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며 제보 마감일을 당초 오는 29일에서 다음달 6일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총선넷은 시민들로부터 받은 제보를 검토해 사실로 확인되면 낙천자 명단 제작에 참고하고 각 정당의 공천심사위원회에도 전달할 예정이다.
총선넷은 참여연대와 환경운동연합 등 1000여개 시민·사회·청년단체들이 이번 총선 후보자들에 대한 엄격한 검증을 위해 만든 연대기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