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영등포 롯데쇼핑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45기 정기 주주총회에는 이원준 대표 등 사내이사 11명이 참석했다.
이날 의장을 맡은 이 대표는 “지난해 경기불안 요소에도 백화점, 마트 등 해외 신규점을 내는 등 사업다각화에 힘써 영업이익 1조원이라는 성과를 냈다”며 “올해도 적극적인 사업영역을 확대해 국내 1위 유통기업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총에는 의결권 있는 주식을 보유한 주주가 88% 참석해 재무제표 승인과 사내·사외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처리했다.
올해 93세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도 재선임했다. 또 문정숙 숙명여대 교수와 강혜련 이화여대 교수가 사외이사로 신규선임됐다. 2명 모두 여성이다.
문 교수는 제5대 금융소비자연맹 회장을 거쳐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로 있으며, 강 교수는 한국과학 창의재단 이사장을 역임한 뒤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날 재무제표 승인, 이사 11명에 대한 이사보수 한도는 지난해와 같은 총 110억원으로 동결했다. 배당금은 지난해(1500원)보다 33% 오른 1주당 2000원으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