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4일 교육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수능개선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위원장은 김신영 한국외국어대 교수(전 한국교육평가학회장)가 맡았다. 위원으로는 △김경성 서울교대 교수 △김대현 부산대 교수 △김진완 서울대 교수 △김영수 서강대 교수 △최창완 가톨릭대 교수 △김종우 양재고 교사가 참여한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4일 올해 수능에서 출제 오류 논란이 불거진 생명과학Ⅱ 8번과 영어 25번 문항에 대해 복수정답을 인정한 뒤 수능개선위원회(개선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수능 세계지리 8번 문항에 이어 올해에도 출제오류 논란이 불거지자 수능 출제·운영체제 개선을 논의할 위원회를 꾸리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개선위는 내년 3월까지 수능 출제오류 개선안을 마련한다. 또 이번 수능 채점 결과 ‘물 수능’ 논란이 거셌던 점을 반영해 수능 난이도 안정화 방안도 함께 만들기로 했다. 먼저 수능 출제 오류를 방지하기 위한 개선안을 마련한 뒤 전체 대입전형과 연계한 중장기 수능체제 개편 방향이 논의된다.
김도완 교육부 대입제도과장은 “먼저 현재의 수능 출제 시스템을 진단·분석한 뒤 문제의 원인을 찾아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개선안은 2016학년도 수능기본계획에 반영되며, 내년 6월 모의평가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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