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스코틀랜드 풍력발전 시장 진출

한규란 기자I 2012.02.01 13:42:20

스코틀랜드 국제개발청·파이프주 의회와 MOU 체결
"유럽 해상풍력발전 시장 진출 위한 교두보 마련"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삼성중공업(010140)이 스코틀랜드 해상풍력발전 시장에 진출하면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31일 스코틀랜드 에버딘에서 스코틀랜드 국제개발청, 파이프주 의회와 해상풍력발전 사업 협력에 관한 의향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스코틀랜드 연안은 바람이 강하고 균일하게 불어 해상풍력발전의 요지로 알려져 있다.

삼성중공업은 파이프주 메틸시 해안 지역에 7메가와트(MW)급 해상풍력발전기 시제품을 설치해 시험 가동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014년부터 생산 전력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역내 송전망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유럽내 수주 물량과 연계해 현지 풍력발전기 양산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MOU 체결로 해상풍력발전기 시제품 테스트와 제품 인증을 추진해 유럽 해상 풍력시장의 30%를 차지하는 영국시장에 진출,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할 방침이다.

노인식 삼성중공업 사장은 "풍력발전 사업을 통한 스마트 윈드에너지(Smart Wind Energy) 제공으로 클린 월드(Clean World)를 구현하는 것을 비전으로 하고 있다"며 "오는 2015년 글로벌 톱1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인식 삼성중공업 사장(왼쪽 네번째)과 알렉스 샐먼드(Alex Salmond) 스코틀랜드 총리(왼쪽 세번째)가 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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