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는 17일 서울 그랜드햐얏트 호텔에서 신차발표회를 갖고 "포르쉐의 대표 스포츠카 911 모델을 7년만에 완전 변경, 고객에게 선보이게 됐다"고 소개했다.
마이클 베터 한국 포르쉐 수입사(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 대표는 "50년 가까운 긴 시간 동안 끊임 없이 발전해온 911의 역사와 기술이 7세대 신형 모델에 집약됐다"고 말했다. 그는 "신형 911 카레라 등 신 모델과 주력 차종을 통해 올해 1500대를 한국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한국시장에서 포르쉐는 1301대가 팔렸다.
신형 911카레라의 기본가격은 1억2800만원이다. 카레라S는 1억4700만원에 판매된다. 포르쉐 판매사측은 "신형 911카레라와 카레라S쿠페의 올해 국내시장 판매목표를 60~100대로 정했다"고 밝혔다.
신형 7세대 포르쉐 911는 차량 구성 요소의 90%가 다시 디자인됐다. 911의 전통과 포르쉐 디자인 컨셉트를 따라 그려진 근육질의 외관으로 힘과 우아함을 더했다. 휠베이스는 100밀리미터 길어졌고, 차량 무게는 이전 모델 보다 45Kg 줄었다. 경량의 차체는 최신 신소재인 알루미늄-스틸 합금으로 만들어졌다
신형 911카레라의 국내 공식 연비는 9.3 km/l다. 도심연비는 8.0km/l, 고속도로연비는 11.8km/l다. 포르쉐측은 "새로운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이 특유의 정확성과 피드백을 제공할 뿐 아니라 효율성을 높이고 연료 소비를 낮춘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911 카레라는 수평대향 3.4리터 6기통 엔진에 350마력의 출력을 내고 911 카레라 S는 3.8리터 수평대향 6기통 400마력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