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이틀째 하락, 1850선까지 밀려났다. 미국발 훈풍에 상승 출발했지만 확인되지 않은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설에 결국 30포인트 넘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전형적인 `전강후약`장세였다.
16일 코스피는 어제보다 30.05포인트(1.59%) 내린 1856.07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고점(1911P)과 저점(1853P)폭이 58포인트에 달하는 등 변동성도 꽤 컸다.
지난밤 미국 소매지표와 제조업 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되면서 국내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전일 조정에 따른 반발매수세도 유입되며 고점을 계속 높여나갔다.
그러나 증권가 메신저를 통해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설이 돌면서 지수는 돌변했다. 같은 시간 중국 일본 등 주요 아시아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미국 선물지수도 내리면서 불안감이 커졌다.
아울러 외국인이 선물을 공격적으로 매도하면서 프로그램 매물도 급격히 증가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제신용평가사들이 신용등급을 하향할 때 등급전망부터 부정적으로 조정한 뒤 등급을 내린다"며 "프랑스의 등급전망이 긍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만큼 등급강등설은 말그대로 루머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다만 "루머에 휘둘린다는 것은 그 만큼 시장 체력이 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5388계약을 팔았다. 이에 시장베이시스가 급격히 악화되며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통해 2253억원의 매도가 나왔다. 다만 비차익거래를 통해 808억원의 매수가 유입되면서 프로그램 순매도 금액은 1444억원에 그쳤다.
현물시장에서는 기관이 81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53억원, 971억원어치 샀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렸다. 특히 섬유의복 조선 화학 건설 은행주의 낙폭이 컸다. 반면 경기방어주인 보험 전기가스 음식료 업종의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줄줄이 내렸다. 삼성전자(005930)는 2%넘게 하락하며 97만원선까지 밀려났다. 현대차(005380)와 포스코(00549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현대중공업(00954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SK이노베이션(096770) 등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하이닉스(000660)는 엘피다의 추가감산 검토 소식에 1%넘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밖에 호남석유(011170)와 KT&G(033780)가 강세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4억200만주, 거래대금은 5조579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1개 종목을 포함해 190개 종목이 올랐다. 7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631개 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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