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메가스터디 6%대 급락..`중등 사교육 위축될까`

권소현 기자I 2009.10.07 14:51:09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메가스터디(072870)가 6% 넘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어고의 자사고 전환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중등 사교육 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7일 오후 2시48분 현재 메가스터디는 전일비 6.4% 급락한 22만3600원에 그래되고 있다.

전일 열린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교육과학기술부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이 외국어고를 자율형사립고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다. 자사고는 외고와는 달리 중학교 내신성적이 상위 50%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고 이후 추첨으로 뽑기 때문에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같은 요구에 안병만 교과부 장관은 "올해 말까지 전환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김미연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고가 100% 자사고로 전환될 경우 중등 내신우수자는 오히려 자사고로 몰리게 될 것"이라며 "오히려 중등 내신시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요가 뒷받침되는 상황에서 정책의 변화는 큰 의미가 없다"며 "3분기 실적이 양호한 만큼 주가 하락은 매수기회"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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