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상반기 70만6170대 판매..''반기 최대''(상보)

[이데일리 민재용기자] 기아차(000270)가 상반기 70만6천대를 판매해 역대 최대의 반기 판매를 기록했다.

1일 기아차에 따르면 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내수 15만 4030대, 수출 55만 2140대 등 총 70만 6170대를 판매해 작년 동기 보다 2만 2609대를 더 판매해 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기아차의 지난 6월 판매실적은 전년대비 3.5%증가한 11만 6387대를 기록했다.

지난 6월 기아차의 판매실적은 모닝등의 판매호조로 내수 2만 5754대, 해외판매 9만 633대 등 전년동월대비 3.5% 증가한 11만 6387대가 팔렸다.

내수 시장의 경우 경차에 편입된 모닝과 지난달 출시된 로체 이노베이션의 인기가 뜨거 웠다.

올해 초 개조차를 선보이며 경차에 편입된 모닝은 상반기 동안 4만 7569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2937의 3.6배를 기록했다. 모닝의 6월 판매기록은 7512대.

지난 6월 출시된 로체 이노베이션도 첫 달 5117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비 71.7%, 전월비 53.8% 증가한 판매 수치를 기록했다.

LPG차량의 경제성을 장점으로 내세운 카렌스도 6월 한달간 전년대비107.8%가 증가한 2783대가 판매됐다.

기아차의 상반기 수출은 55만 2140대로 지난해보다 1.6% 늘었다.

국내공장 생산분은 36만 9870대로 전년대비 13.4% 줄었으나 해외공장 생산분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씨드의 판매호조로 18만2270대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56.6% 증가했다.

씨드의 상반기 수출실적은 8만 9115대로 지난해보다 43.8%가 늘었고 스포티지의 수출실적도 8만 4325대로 지난해보다 27.9% 늘었다. 이밖에 오피러스와 프라이드 수출도 전년대비 각각 30.9%, 18.5% 증가했다.

한편 5월부터 본격적으로 수출되기 시작한 모하비도 5월 2153대, 6월 5054대 등 상반기 7293대가 수출됐다.

6월 기아차 수출실적은 9만633대로 전년동월대비 0.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