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기자] 포스코(005490)가 후판설비 증설에 나선다.
26일 기획재정부가 내놓은 원자재 가격 상승 중소기업 애로해소 방안에 따르면 포스코는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1조7910억원을 투자, 연산 200만톤 규모의 후판 설비를 추가로 갖출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포스코는 연산 380만톤의 후판 설비를 갖추고 있었고 오는 2010년 증설이 끝나면 연간으로 580만톤의 설비를 갖추게 된다.
한편 정부는 이미 투자가 시작된 현대제철(당진)과 동부제강, 동국제강에 더해 포스코까지 철강 증설에 나설 경우 오는 2012년에는 연간 열연 900만톤, 후판 500만톤의 설비 능력이 추가로 생겨, 철강의 장기공급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2006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5조원을 투자, 열연 650만톤, 후판 150만톤의 생산 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지난해 투자를 시작한 동부제강과 동국제강은 내년까지 각각 6200억원과 7600억원을 투자, 열연강판 250만톤과 후판 150만톤의 설비를 추가로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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