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서울 교통카드 운영업체인 한국스마트카드는 경기도 교통카드 운영업체 ㈜이비와 합의, 오는 13일부터 경기도에서 교통카드를 호환해서 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스마트카드 관계자는 10일 "서울 교통카드 `T머니(사진)`로 경기도지역에서 버스를 탈 수 있게 된 것"이라며 "경기도 교통카드(eB카드)로는 이미 서울에서 사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번 조치로 하루평균 25만명 이상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서울-경기도 이동시 환승할인 혜택을 받는 문제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
한국스마트카드 관계자는 "서울과 경기도는 교통요금 체계가 다르다"며 "환승할인 문제까지 해결하려면 지자체간, 업체간 협의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 교통카드는 3개로 ▲ 한국스마트카드가 운영하는 T머니카드 ▲ 서울시버스조합이 발행하는 유패스카드 ▲ ㈜이비가 운영하는 eB카드 등이 있다. 3개 카드 모두 수도권 전역에서 호환이 가능해졌지만, 서울-경기도 이동시 환승할인 혜택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