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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론이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제공하는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이다. 부부 합산 연 소득 7000만원 이하이면서 6억원 이하의 주택을 구매하려는 무주택자나 1주택 실수요자(기존 주택 처분 조건)라면 최장 50년 동안 분할 상환할 수 있다. 보금자리론 공급액은 지난해 2024년 5월 2832억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 정부의 6.27 대책이 발표된 이후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다.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 역시 보금자리론 쏠림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 상단은 지난달 말 7%를 넘어섰다. 여기에 정부가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축소한 1.5%로 제시하며 시중 금융권 대출 창구는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다.
문제는 보금자리론의 금리도 상승하고 있어 서민층의 이중고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보금자리론 금리는 지난 1월 0.25%포인트(p), 2월에는 0.15%포인트 오른데 이어 4월에도 0.30%포인트 올랐다. 3개월 만에 보금자리론 금리가 총 0.70%포인트 오른 셈이다. 이에 따라 ‘아낌e-보금자리론’ 기준 연 4.35%(만기 10년)~4.65%(만기 50년)의 금리가 적용된다.
보금자리론 금리가 추가로 오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중동 정세 불안정으로 인해 금리가 전반적인 상승 추세인데다 두 달 만에 연간 목표의 25%를 채울 만큼 수요가 몰리는 상황도 금리 인상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이후 국고채 금리와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금리가 상승하고 최근 중동 정세 장기화 우려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금리 인상이 불가피했다”며 “서민과 실수요자 부담 경감을 위해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