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4세는 14일(현지시간) 공개된 가톨릭 매체 크룩스와 인터뷰에서 “머스크가 세계 최초로 1조달러(1400조원) 부자가 될 것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이게 가치 있는 유일한 것이라면 우리는 큰 문제에 직면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테슬라 이사회가 제안한 최대 1조달러 규모의 보상안을 두고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 레오 14세는 부의 양극화를 우려하며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이다.
최근 테슬라 이사회는 머스크에 테슬라 전체 보통주의 12%에 해당하는 약 4억2374만주를 2035년까지 12단계에 걸쳐 지급하는 안을 만들었다. 테슬라가 실적, 시가총액 등 목표치를 달성했을 때 머스크에 주어지는 보상안 가치는 최대 1조달러에 달한다. 보상안은 11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표결한다.
다음은 매그니피센트7 기업 주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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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코웬은 전일 테슬라 투자등급을 ‘매수’, 목표주가를 374달러로 설정했다.
분석가 이타이 미카엘리는 보고서에서 “테슬라가 최근 CEO 보상안에 대한 애널리스트 설명회를 열었다”며 “이사회가 제시한 목표는 테슬라 자율주행차에 대한 우리의 전망에 부합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장기적 성장 경로에 대한 확신이 더 커졌다”고 밝혔다.
한편 머스크의 인공지능 회사 xAI가 직원 500명에 대해 해고를 통보했다.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이번에 해고 통보를 받은 대상 인원은 회사 전체 직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xAI는 해당 직원들에 11월 30일까지 급여를 지급하지만 해고 통보 시점부터 회사 시스템 접근 권한은 차단했다.
해고 대상은 xAI의 챗봇 ‘그록’(Grok) 개발을 지원하는 데이터 주석(data annotation) 팀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팀은 원시 데이터를 맥락화하고 분류해 그록이 세상을 이해하도록 가르치는 역할을 한다.
이번 해고 통보는 xAI가 전문화 영역에서의 AI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기본적인 데이터 정리·라벨링을 담당하는 직원들은 줄이고 금융·의학·법률·안전 등 특정 분야에 대한 깊은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AI를 가르치는 ‘전문 AI 교사’를 늘리겠다는 것이다.
xAI는 “전문 AI 교사 팀을 10배 확대할 것”이라며 “과학, 기술, 공학, 수학이나 금융, 의학,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채용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
블룸버그통신이 엔비디아 젠슨 황 CEO와 오픈AI 샘 올트먼 CEO가 이번주 영국에서 수십억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투자 구상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영 기간에 동행해 이같은 투자안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 투자는 현지 데이터센터 업체인 엔스케일 글로벌 홀딩스와 공동 프로젝트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월 중동 순방 때처럼 대규모 AI 칩 세일즈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티 등을 방문하면서 수십만개의 AI 칩 공급 계약을 성사한 바 있다.
애플
애플 AI 핵심 부문에서 인력이 잇따라 회사를 떠나고 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애플의 주요 AI 책임자 중 한명인 로비 워커 시니어 디렉터가 다음달 퇴사한다. 그는 과거 시리 개발을 총괄했으며 최근에는 AI 기반 웹 검색 시스템을 주도해왔다.
오픈AI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와 맺은 수익 배분 구조를 현재 20%에서 2030년까지 약 8% 수준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디인포메이션이 보도했다.
오픈AI는 독자 데이터센터 ‘스타게이트’ 구축과 함께 구글·코어위브 등 대체 클라우드 활용을 늘리며 MS 의존도를 축소하고 있다. 수익 배분 구조가 실현되면 오픈AI는 2030년까지 약 500억달러(약 70조원)의 추가 수익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오픈AI에서 AI 에이전트 연구를 진행해온 야오순위 연구원이 최근 중국 텐센트에 합류했다. 칭화대와 프린스턴대 출신인 그는 구글 인턴을 거쳐 지난해 6월부터 오픈AI에서 연구 활동을 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