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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의 대표적 증상으로는 가슴 두근거림(심계항진), 숨이 차는 호흡곤란, 어지럼증, 피로감, 그리고 가슴의 불편감 등이 있다. 이 중에서도 심장이 갑자기 빠르게 뛰거나 불규칙적으로 박동하는 느낌은 환자가 가장 흔히 경험하는 증상이다. 그러나 증상은 개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며, 일부 환자들은 증상을 거의 느끼지 못하기도 한다. 따라서, 60세 이상 고령자나 고혈압, 당뇨 등 동반질환을 가진 환자의 경우, 심전도를 매년 한 번씩 촬영하면 심방세동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을 무시하거나 단순한 스트레스나 피로로 오인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경우,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다가 심각한 합병증, 예를 들어 뇌졸중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며, 작은 증상이라도 반복되거나 평소와 다른 느낌이 든다면 즉시 전문 의료진의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추운 겨울 날씨와 음주는 심방세동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겨울철 낮은 온도는 교감신경계의 활성화를 통해 혈압을 상승시키고 심장에 추가적인 부담을 준다. 연구에 따르면 기온이 10℃ 하강할 때마다 심방세동 발병률이 20% 증가하고, 낮은 온도는 교감신경계를 자극해 혈압을 높이고, 혈관을 수축시키며 심장의 부담을 가중시킨다. 음주는 심방세동의 위험을 더욱 높이는 요인이다. 하루 한 잔의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위험이 16% 증가하며, 만성적인 음주는 심방 리모델링과 같은 심장 구조적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음주는 수면의 질을 저하시켜 심방세동의 발생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특히 연말연시와 같은 시기에는 송년회 등으로 음주 기회가 많아지는 데다, 겨울철 저온 노출이 더해져 심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위험이 크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외출 시 충분히 체온을 유지하고, 과도한 음주를 피하며 심박수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 권장된다. 건강한 생활습관과 적절한 관리로 추운 겨울철에도 심장을 보호하고 건강한 연말을 보내는 데 유의해야 한다.
심방세동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기저질환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은 심혈관 건강을 증진하며, 음주와 흡연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고혈압, 당뇨, 비만 같은 기저질환은 심방세동 위험을 높이므로 정기적인 혈압 및 혈당 체크, 체중 관리, 전문의 상담 등을 통해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또한 스트레스 관리는 심방세동 예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교감신경계를 자극해 심장 박동을 불규칙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명상이나 심호흡 운동, 적절한 휴식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가족력이나 심혈관 질환 위험요인을 가진 경우, 정기적인 검진으로 조기 징후를 발견하고 적절한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