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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매출 654억원으로 출발한 이래 전문·투명·상생경영을 전개하며 이듬해 곧장 1000억원대 돌파를 달성했다. 독자경영 4년 차인 2016년 매출 2098억원을 기록한 bhc치킨은 2018년까지 2000억원대 매출을 보이며 주춤하는 듯 보였지만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고속성장을 거듭했다.
특히 2017년 임 대표가 취임하면서 ‘관리의 삼성’ DNA를 성공적으로 이식, 성장세에 속도를 더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임 대표는 취임 후 본사와 가맹점 간의 본연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한 ‘원칙 경영’을 내세웠다. 전국 가맹점을 대상으로 운영시간의 중요성을 설득, 영업규칙 준수 원칙을 정립해 고객 불만을 크게 줄였다. 2019년에는 업계 최초로 고객과 가맹점주의 양방향 의견을 수렴하는 콜센터를 본사가 직접 운영해 고객 불만 제로화에도 나섰다.
가맹점과 메뉴 강화에도 주력해왔다.
임 대표는 2019년 열악한 환경의 가맹점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매장 인프라 재구축을 골자로 하는 점포 환경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 일환으로 튀김기 및 냉장·냉동고 인프라를 확대하면서 팬데믹 시대에 폭증한 주문량을 소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2021년부터는 노후된 가맹점 500개점을 대상으로 본사가 적극 지원한 리로케이션을 통해 가맹점 구조개선 등 대규모 상생 지원프로그램인 점포 리로케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특히 임 대표가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메뉴개발에 참여해 선보인 부분육 시리즈 ‘골드킹’은 뿌링클, 맛초킹과 함께 bhc치킨의 대표 메뉴로 자리 잡으면서 매출을 견인한 효자 품목으로 성장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선보인 치퐁당 후라이드와 레드킹 폭립 또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bhc치킨 관계자는 “초고속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이유는 현재에 멈추지 않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이유와 방법을 찾으려는 경영진과 가맹점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프랜차이즈 산업을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핵심역량을 강화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