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유해가스·악취 동시 제거…누리플랜 '녹색기술' 첫 수주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강경래 기자I 2022.06.07 11:00:51

재생농축회수장치 벽산에 공급, 추가 협상도 진행
IPO 추진 자회사 유니슨HKR 생산·시공 맡아

유니슨HKR 관계자들이 벽산그룹 익산사업장에서 재생농축회생장치 파일럿 설비를 설치하고 있다. (제공=유니슨HKR)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누리플랜그룹이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와 악취를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재생농축회수장치(이하 RCR)에서 첫 결실을 맺었다. 다른 수주 협상도 여러 건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누리플랜그룹은 대기환경 플랜트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을 하나 더 마련했다.

누리플랜그룹은 계열사 누리플랜(069140), 유니슨HKR이 손잡고 벽산그룹 익산사업장이 발주한 대기환경 설비 생산·설치 사업을 23억원에 일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누리플랜, 유니슨HKR은 유해가스와 악취를 동시에 줄이는 RCR과 함께 굴뚝에서 나오는 흰색 수증기인 백연을 저감하는 장치를 설치한다. 벽산은 생산 현장에서 나오는 각종 대기 오염물질 저감을 통해 지역 환경 개선에 동참하기 위해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누리플랜그룹 측은 “이번 수주를 통해 누리플랜이 독자 개발한 RCR이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 인증을 받았다. 관련 설비는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 발생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세척제 등 용제 재사용까지 가능하다”며 “‘ESG 시대 맞춤형 설비’라는 평가를 받는 관련 설비가 실제 수주로 이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RCR은 기존 유해가스 저감 장치인 축열연소산화장치(RTO), 축열촉매산화장치(RCO) 등에 비해 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비용을 75%까지 줄일 수 있다. 특히 흡착·탈착 공정이 동시에 진행, 설비 운영에 투입되는 용제를 회수해 다시 사용할 수 있다.

산업 현장에서 나오는 여러 유형의 오염물질 처리 설비를 일괄 수주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그동안 환경 오염 설비의 일괄 수주는 대기업 영역이었다. 누리플랜이 대기 환경 설비 분야에서 그만큼 실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누리플랜은 유니슨HKR과 함께 지난 7년간 대기환경분야에 연구·개발(R&D)에만 1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유해가스를 비롯해 미세먼지, 복합 악취, 백연저감장치, 안개소산장치도 독자 개발해 사실상 대기환경 오염 관련 모든 분야에서 솔루션을 보유했다. 지난해 말 KT&G 자회사인 태아산업에 백연저감장치를 설치하기도 했다.

누리플랜은 유니슨HKR을 코스닥 시장에 상장시킬 계획이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금을 모아 대기환경 분야 투자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이상우 누리플랜그룹 회장은 “이번 수주로 독보적인 기술력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다시 확인했다”며 “유니슨HKR 기업 공개는 글로벌 대기 환경 기업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