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오전 본회의에서 형사소송법이 통과되고 오후에 이미 통과된 검찰청법과 함께 국무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라며 “당분간 검찰이 직접 수사하는 경제·부패 범죄도 1년 6개월 후 중수청 설치 후 온전히 이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20여년 전 의약 분업 슬로건이었다. 당시 진료와 조제를 독점하고 있던 의료계의 집단 반발이 거셌다”며 “그런데 20년이 지난 지금 의사와 약사의 전문직명이 명확히 구분되고 환자에게 약이 전달되는 체계가 정착되면서 약물 오남용 사례가 줄었다”며 사례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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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첫 내각 후보자들에 대해선 “기업찬스와 가족찬스를 쓴 이른바 `기가찬` 후보자들”이라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회의에 4번 가고 20억 받고, 아빠 찬스로 기업에 들어가고, 가족들이 억대 장학금을 받는 듣도보도 못한 기가찬 특혜 논란을 봐야하는 국민 심정이 참 참담하다. 윤 정부의 첫 인사는 국민들 가슴에 못을 박으며 시작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찬스 일일히 열거하자면 헤어릴 수 없을 것”이라며 “한덕수 총리 후보자의 전관예우는 넘사벽이다. 고위직과 로펌을 오가면서 고액 고문료를 챙기고 재벌에게 부인 그림을 판매하는 등 각종 이권 챙긴 관피아의 끝판왕”이라고 말했다.
또 “가족찬스 사례는 더 많다”며 “어제 진행된 박진, 추경호 후보자와 오늘 예정인 정호영, 이상민 아빠찬스는 레전드다. 스카이캐슬에 살고 있는 듯한 후보자 아빠찬스는 상상 이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빠찬스의 아이콘이 된 정호영 후보자 외에도 박진 후보자 딸은 아빠 연구소에 없던 직책을 만들어 들어가고, 이상민 후보자는 아빠 덕에 인턴 3관왕을 찍고 아빠가 사외이사로 있는 기업에 취업 성공했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윤 당선인은 대선때 숱하게 찾았던 2030 청년들에게 미안하지도 않냐”며 “청년과 국민이 윤석열 정부의 비뚤어진 공정과 무너진 상식에 분개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