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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확진자와 소상공인을 언급하던 도중 울먹이는 모습도 보였다. 홍 부총리는 “일단 버텨야 다시 일어날 수 있다. 확진 환자도 어려운 소상공인도 더 버텨야 이겨낼 수 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또 “정부가 국민의 마음을 더 깊이 헤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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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경제적 측면에서도 코로나19는 최대 위기”라며 “국회 원내 대표간 합의한 대로 추경 및 조세지원을 가능케 하는 세법개정을 이번 임시국회 내에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경의 전제조건으로 첫째는 과감해야 하고 둘째 지나치게 복잡하면 안 된다”며 “셋째는 대구·경북 지역에 대해선 기본 틀을 뛰어넘는 지원이 이뤄져야 하고 넷째는 감염병 전문병원 의료진과 피해병원에 대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다섯째는 신속성을 지녀야 한다”고 전했다.
이낙연 코로나19재난안전대책위원장도 “(이번 추경은) 기본적으로 코로나19를 잡고 경제위기를 막아야하는 만만찮은 두 과제를 동시에 해야 하는 추경”이라며 “추경이 두 가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단추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또 “두 가지 문제를 모두 해결하려면 상당한 정도의 재정투입이 불가피하지만 재정투입은 훗날의 경제 운용도 생각해야하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이번 한 번으로 고난이 끝나길 바라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추가로 대비해야 할 처지인 것을 고려해 추경에 임하겠다”고 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당정회의 종료 이후 브리핑을 통해 “이번 추경 규모는 2015년 메르스 당시 6조2000억원 규모를 훨씬 넘어설 것”이라며 “정확한 추경 규모는 금주 중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또 당정협의 주요 내용으로 “방역체계 보강 및 피해 의료기관·격리자 지원,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국민의 생활 안정을 위한 지원, 대구·경북 등 피해지역 경기회복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며 “당정은 위 내용을 반영한 추경안을 금주 내 국회에 제출하고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추경을 2월 임시국회에서 조속히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