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는 아주대병원과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오씨가 현재 혼자 걸어서 화장실에도 가고 말도 많이 할 정도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씨는 현재 두부나 된장국 등 부드러운 음식으로 식사할 정도로 상태가 나아졌다. 다만 의료진은 오씨가 귀순 전부터 B형 감염을 앓은 데다 총상으로 받은 두 차례 대수술 후유증 등을 고려해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오씨는 수술과 귀순과정, 총격으로 인한 충격 등으로 심리적 스트레스로 우울감을 보이고 있어 심리치료도 함께 병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의료진과 상의 후 조만간 오씨를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 본격적인 중앙합동신문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