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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순화동 이화여자외고 앞에서는 입실 완료 시각 5분이 지난 오전 8시 15분쯤 수험생 1명이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순찰차에 올랐다. 고사장을 착각해 잘못 찾아왔다 다급히 이동하는 학생이었다.
비슷한 시각 순찰차를 타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고 교문 앞에 도착한 남학생도 얼굴을 가리며 허겁지겁 시험장으로 뛰어들어갔다. 입실 완료 시각을 1분여 앞두고는 서울 서초구 반포고 앞에서도 순찰차를 탄 남학생이 황급히 시험장으로 들어서며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수험생들이 몰려 택시가 잡히지 않아 발을 동동 구르다 시험 시작 시간 직전에 입장하는 수험생들도 여럿이었다.
이날 오전 8시 32분 서울 반포고에서는 한 남학생이 어머니와 함께 택시에서 내려 황급히 교문으로 입장했다.
해당 수험생의 어머니는 “택시가 잡히지 않아 뒤늦게 출발해 늦었다”며 “가슴을 졸이면서 왔는데 그래도 무사히 고사장에 입장해서 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 어머니는 교문이 닫히고 시험 시작 종이 울릴 때까지 교문 앞을 서성이다 뒤늦게 발길을 돌렸다.
입실 완료 시각은 오전 8시 10분이었지만, 서울시교육청은 지각 수험생들을 배려해 시험 시작 시각인 오전 8시 40분까지 입장을 허락했다.
경찰은 이날 수능과 관련해 연인원 1만 8000여명을 투입해 시험장 등 경비와 수험생 이송 등 편의 제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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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고 2학년 김모(17)양은 “시험 직전까지 선배님들께 좋은 기를 드리고 싶었다”며 “새벽부터 나와 3시간을 바깥에서 응원하느라 힘들었지만 덕분에 모든 수험생들이 힘을 내 좋은 결과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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