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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다이어트, 관절·근육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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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총괄부 기자I 2015.04.12 22:55:32

박은상 웰스피부과 원장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다이어트를 시작한 중년층이 늘어나는 추세다. 관절·근육이 젊은층보다 약할 수 있으므로 무리한 다이어트 대신 본인의 체력 등을 고려해 안전한 방법을 택해야 한다고 전문가는 조언하고 있다.

박은상 웰스피부과 원장
박은상 웰스피부과 원장은 12일 “중장년층은 관절이 약하거나 심혈관 질환을 앓는 등 만성질환이 있어 몸에 무리는 다이어트는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나이가 들수록 전체적인 비만 체형보다는 복부나 팔뚝에는 지방이 축적되고 다리는 가늘어지는 불균형이 나타난다”며 “이런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고강도 운동을 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30대 중반이 넘어가면 근육량과 기초대사량이 줄며 살이 찌기 쉽다. 적절한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지 않는 한 ‘개미형 체형’으로 바뀐다. 특히 중년 때 여성은 폐경기 이후 여성 호르몬 감소로, 남성은 잦은 음주와 흡연으로 복부 등에 살 찌기 쉽다.

박 원장은 “이를 막으려면 근력 운동을 해야 하는데 중년 이후부터는 관절도 함께 약해지므로 단기간 살을 뺀다고 무작정 운동 강도를 높여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고혈압·당뇨 같은 만성 질환자의 무리한 운동은 혈압·혈당 변화도 나타날 수 있어 더 주의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본인의 몸 상태를 잘 살피고 운동 강도를 정해야 한다”며 “관절이 안 좋으면 수영이나 걷기 등 관절에 무리가 적은 운동을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박 원장은 “차라리 복부처럼 살이 잘 빠지지 않는 부위는 지방을 파괴하는 초음파 시술이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운동과 시식이 조절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하지만 시간이 걸리고 꾸준히 노력이 필요하다.

그는 “절개하거나 흡입관을 삽입하는 수술은 흉터나 통증 부담이 있기 때문에 의료 기술을 이용한다면 초음파를 이용해 지방 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시술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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