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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中 칩디자인업체 지분인수..모바일칩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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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I 2014.09.26 14:14:22

칭화유니그룹 지분 20% 인수..총 1.5조원 투자
중국내 모바일칩 시장 노려..추가 투자후 해외로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이 세계 최대 규모의 모바일시장인 중국에서의 스마트폰용 칩 확대를 위한 중국 칩 디자인업체인 칭화 유니그룹 지분을 90억위안(약 1조5300억원)에 사들였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텔은 중국 모바일칩 디자인업체인 스프레드트럼 커뮤니케이션스와 RDA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를 소유한 칭화 유니그룹 지분을 최대 20% 인수한다고 밝혔다. 칭화 유니그룹은 중국 최고 명문대학 가운데 하나인 칭화대가 자금을 조달해 만든 일종의 국영기업이다.

이번 지분 취득 이후 인텔은 스프레드트럼과 공동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중국내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에게 공급할 모바일칩을 생산하기로 했다.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개인용 컴퓨터(PC) 수요가 줄어드는 대신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늘어나는데 발맞춰 PC용 칩에서 모바일칩으로 투자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이번 지분 인수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중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큰 모바일 시장을 가지고 있다. 실제 중국 1위 이동통신사인 차이나 모바일 한 곳이 사들이는 모바일 칩이 미국 전체 인구를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크르자니크 CEO는 “중국은 이제 전세계에서 가장 큰 스마트폰 시장이며 가장 많은 인터넷 사용인구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칭화 유니그룹과의 합의를 통해 인텔의 중국 투자와 사업에 큰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일단 인텔은 장기적인 제휴를 염두에 두고 90억위안을 우선 투자한 뒤 추가 투자를 통해 중국 이외의 해외 시장까지 노릴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은 현재 중국내에 칩 제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중국 푸저우 락칩 일렉트릭스와 제휴를 통해 새로운 모바일 기기 생산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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