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상당수 여성들이 남자친구나 남편이 업무 차원에서 유흥업소에 드나드는 것을 이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최근 20∼30대 미혼여성 748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7.1%가 남자친구나 남편의 유흥업소 출입을 이해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는 ‘원만한 사회생활을 위한 업무의 연장선’이라는 응답이 76.1%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른 남자들도 다 하니까’(15.5%), ‘마음은 안 갔을 거라 믿으니까’(8.4%) 등의 응답도 있었다.
‘이해할 수 없다’는 응답 비율도 42.9%로 만만치 않았다. 이유는 ‘이유 불문하고 출입 그 자체를 용납할 수 없다’(34.9%), ‘내가 무시당하는 느낌’(24%), ‘다른 여자와의 스킨십’(16.5%) 순이었다.
‘유흥업소 출입 시 어디까지를 비즈니스라고 볼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절반을 넘는 59.9%가 ‘자리에만 참석’이라고 답했다.
이어 ‘참석 자체만으로 용납 불가’(27.1%), ‘분위기를 맞추는 가벼운 블루스까지는 이해할 수 있다’(13.1%)가 그 뒤를 이었다. 그 이상의 스킨십을 허용한다는 응답자는 한 명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