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종합편성채널(종편)의 시청점유율이 시청률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편의 평균시청률(닐슨코리아)은 지난달 MBN이 1.37%, TV조선은 1.18%, JTBC가 1.15%, 채널A가 1.09%를 기록했다. 개국 3년 차에 1%를 돌파한 것.
그러나 시청점유율에서는 TV조선이 MBC의 절반에 달하는 등 시청률과 차이를 보였다.시청점유율은 일간신문의 구독률을 별도 비율로 환산 후 합산한 수치이기 때문이다. 시청률은 TV 수상기를 통해 TV조선을 보는 비율이라면, 시청점유율은 일간신문의 구독율을 시청점유율로 환산할 때 적용하는 매체교환율(방송을 1로 볼 때 일간신문의 상대적 영향력을 보여주는 비율, 2012년 0.45%)도 합친 수치다.
21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경재)는 2012년 말 기준 텔레비전 방송 채널을 운영하는 총 234개 방송사업자(법인기준) 369개 채널을 대상으로 조사한 시청점유율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시청점유율 30% 초과 사업자는 없었다. KBS가 36.163%로 산정됐지만, 정부가 전액 출자한 방송사업자에 해당해 방송법상 30% 초과 금지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MBC 16.022%, SBS 11.408%, CJ E&M(130960)CJ계열) 9.384%, TV조선 8.785%, JTBC 7.878%, 채널A 5.874%, MBN 3.310% 등이 뒤를 이었다.
그 외에도, 챔프비전(티브로드계열) 2.822%, 씨유미디어(C&M 계열) 1.960%, EBS 1.935%, YTN 1.776%, ㈜KNN 1.630%, 현대미디어(HCN 계열) 0.660%, 씨엠비홀딩스(CMB 계열) 0.257% 등으로 나타났다.
방송사업자 시청점유율은 매년 산정되며, 방송법 제69조의2제4항에 따라 2013년도 방송사업자 허가·승인, 변경승인, 재허가 등의 심사에 활용된다.
◇용어설명: 시청점유율이란 전체 텔레비전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총 시청시간 중 특정 텔레비전 방송채널에 대한 시청시간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시청점유율 조사 결과, 방송사업자로부터 제출받은 주식·지분 소유현황, 방송사업자 및 일간신문의 광고매출액 자료, ㈔한국ABC협회의 일간신문 유료구독가구 부수 인증 결과 등을 최종 집계해 분석한다. 종편의 경우 일간신문의 매체교환율이 적용됐다.
▶ 관련기사 ◀
☞[포토] CJ E&M 임직원, 전화봉사로 고독사 예방
☞CJ E&M, 2Q 전사업부 흑자..하반기 호실적 지속-LIG
☞방준혁 고문 복귀 2년..넷마블 게임산업 N4 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