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문재 기자]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일본 전자업체 샤프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로 여섯 단계 강등했다.
피치의 ‘B-’는 투자부적격(정크)등급에 해당한다.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피치는 “샤프의 유동성 리스크가 커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신용등급 강등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샤프는 2012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에 4500억엔(약 6조1000억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
한편 또 다른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무어스(S&P)는 이날 일본 2위 TV 제조업체 파나소닉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BBB’로 두 단계 강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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