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그룹 회장(사진)은 22일 오후 시내 한 호텔에서 기자와 만나 "(LG) 인사는 12월 말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인사 쇄신 폭이 클 것이냐는 질문에 구 회장은 "아마 그럴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그는 "컨센서스 미팅은 진행 중"이라며 "전반적으로 내년 사업 계획을 꼼꼼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투자 규모에 대해서도 구 회장은 "이 역시 12월 말에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그룹이 신수종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새로운 인물로 교체한 것과 관련, 그는 "우리도 현재 차근차근 잘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LG)는 우리의 길을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내년도 신입 및 경력사원 채용 규모에 대해 구 회장은 "올해 이상은 되지 않겠느냐"며 "그러나 이 역시 12월 말에 가봐야 알겠다."고 전했다.
LG가 따뜻한 브랜드 이미지로 자리를 잡아 대학생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있다는 말에 그는 "앞으로 더 열린 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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