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금융공기업을 제외한 27개 주요 공기업이 4대강, 보금자리주택 등 사업에 65조원을 투자한다.
기획재정부는 12일 제1차 예산집행특별점검단회의를 통해 27개 공공기관의 올해 투자규모가 지난해(57조원)보다 7조9000억원이 늘어난 64조9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날 확정된 27개 공공기관의 올해 투자 규모를 살펴보면 고속도로, 철도 등 SOC 투자에 모두 35조6000억원이, 원전건설, LNG설비 등 에너지투자 등에 29조3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보금자리주택, 신도시, 세종시 사업을 주도하는 LH는 공공기관 중 가장 많은 31조4000억원을 투자한다. 이어 4대강 사업과 경인 아라뱃길 사업을 주도하는 한국수자원공사가 6조1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호남고속철도를 본격화하는 철도시설공단이 5조8000억원, 한국전력 5조2000억원, 한국수력원자력 3조8000억원, 한국도로공사 3조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이밖에 한국가스공사(036460) 1조5000억원, 지역난방공사 5000억원, 석유공사 660억원을 올해 투자규모로 확정했다. 27개 공공기관은 올해 상반기 중 전체 예산의 60.8%인 39조4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 주요 공기업 올해 투자규모
-LH : 31조4000억원, 신도시, 보금자리주택, 세종시, 토지은행
-수자원공사 : 6조1000억원, 4대강사업, 경인 아라뱃길
-철도시설공단 : 5조8000억원, 호남고속철도 등
-한국전력 : 5조2000억원
-한국수력원자력 : 3조8000억원
-한국도로공사 : 3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