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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선수만 하나요…넥 워머
'넥 워머(neck warmer)'는 본디 야구선수, 골프선수들이 보온을 위해 목에 착용하던 액세서리. 합성섬유인 폴라플리스(polar pleece) 소재로 만들어 가볍고, 목 위에 뒤집어써주면 흘러내릴 걱정도 없어 운동선수들이 겨울철에 애용하는 아이템이다.
최근엔 남자들의 전유물을 벗어나 여성들에게도 큰 인기다. 동대문 '밀리오레'· '제일평화시장' 등에선 니트, 앙고라, 면 같은 다양한 소재로 만든 넥 워머를 5000원~2만원에 판다.
패션 브랜드 홍보대행사 '비쥬컴'의 이준 실장은 "작년부터 쇼핑몰에서 넥 워머를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올해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불황일수록 보다 간편하고 실용적인 아이템이 잘 팔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머플러+모자…후드 머플러
모자와 결합한 목도리도 눈에 많이 띈다. 후드 머플러는 목에 둘러만 주면 후드 티셔츠를 입은 효과를 낼 수 있는 아이템. 목도리처럼 목을 따뜻하게 해줄 뿐 아니라, 밋밋한 코트 위에 걸치면 귀여운 느낌을 줄 수 있어 인기다. 동대문 쇼핑몰에서 1만~3만원에 판매. 똑딱이 단추가 달려 있어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이 특히 반응이 좋다.
머플러 끝에 커다란 주머니가 달린 포켓 머플러도 눈에 띈다. 코트 위로 늘어뜨렸을 때 목도리 양 끝 주머니에 손을 넣을 수 있게 한 제품으로, 보온성과 실용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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