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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회의원들은 (개개인이) 자존심으로 똘똘 뭉친 사람들이다”며 “탈당을 권유하는 것은 자존심을 굉장히 건드리는 문제기 때문에 일부 의원이 몰래 찬성을 하고 여전히 버틸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회는 지난 8일 본회의에서 ‘내란특검법’을 재표결했고 총 300표 중 찬성 198표, 반대 101표, 기권 1표로 부결됐다. 국민의힘에서 최소 6명의 이탈표가 나온 셈으로, 통과까지 단 2명의 이탈표가 모자랐다.
야권에 따르면 권 원내대표는 본회의 재표결을 앞두고 쌍특검법 찬성 의사를 밝힌 의원들을 만나 ‘의원총회 당론대로 따라라’, ‘따르지 않을 거면 탈당하라’, ‘내 말이 농담 같냐’ 등 압박하는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고 의원은 “권 원내대표의 그런 행위는 삼류 조폭만도 못하다”면서 “원내대표로서 ‘당론을 어겼으면 당을 나가라’고 말하는 것은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돈을 뺏는 것보다도 못한 행위”라고 맹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