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는 앞으로 종이 쇼핑백과 다회용 백 판매 금액의 일부를 환경 기금으로 조성하고 이를 지역사회에 기부한다는 방침이다.
종이 쇼핑백이나 다회용 백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은 주문 시 해당 품목이 포함된 금액을 결제하면 된다. 종이 쇼핑백이나 다회용 백만 별도로 구매하거나 사용한 쇼핑백의 교환 및 환불은 제한된다. 종이 쇼핑백은 최대한 여러 번 사용될 수 있도록 재질의 내구성을 한층 강화했다.
그간 스타벅스는 고객 일상 속 친환경 소비 문화 정착을 돕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해왔다. 실제 스타벅스는 2011년 매장내 취식 고객에게 다회용 컵을 제공하는 ‘일회용 컵 없는 매장 캠페인’을 시작으로 2018년 환경부, 자원순환사회연대와 종이 빨대를 제공하는 자율 협약을 맺는 한편, 같은 해 빨대 없이 마실 수 있는 리드도 도입했다.
개인컵 이용 고객에게 제공하는 혜택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스타벅스는 2022년 1월부터 개인 컵 음료 할인 혜택을 기존 300원에서 400원으로 강화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스타벅스에서 개인컵 이용 건수는 전년대비 16.2% 늘어난 2940만건으로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지난해 고객에게 제공된 혜택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38억원에 이른다.
김지영 스타벅스 코리아 ESG팀장은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개인용 다회용 백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새로운 쇼핑백 운영 정책을 선보인다”라며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통해 고객이 일상 속에서 손쉽게 친환경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