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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 경제는 지난해 외부 충격도 없이 1%대 성장이라는 역대급 위기를 겪었다”며 “지금도 침체는 계속되고 있다. 잃어버린 30년 장기 침체인 일본에마저 성장률을 역전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물가, 고금리에 한파까지 겹치는 요즘 돈을 아끼느라 카공족은 공공도서관으로, 어르신들은 구청 로비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불황이 지속하면서 배달음식에 껴온 음료까지 내다 파는 중고거래가 성행하고, 마른 수건 짜듯 생활비를 아껴도 이자에 월세 감당이 벅찬 게 현실”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가 금융 리스크도 키웠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 폭발 직전에 이름 금융 위험도 대책을 찾지 못한 채 레고랜드 사태처럼 뒷북을 치거나 미루기만 하고 있다”며 “문제가 생겼을 때 신속한 대책을 마련하는 게 정부 역할인데 해법은 없이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소리만 들린다”고 말했다.
이어 “물가가 오르자 기업의 팔을 비틀고, 이자가 부담되자 은행의 팔을 비튼다”며 “금감원장도 대출 금리부터 취약차주 지원 방안까지 건건이 금융사 사장단을 불러 압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한숨짓고 눈물 흘리며 생사를 고민하는 분들을 ‘살리는 정치’가 돼야 한다”며 “각자도생으로 내몰아 ‘죽이는 정치’가 아닌,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정치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