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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 하이웨이 차량이란 고속도로에서 주행하도록 설계되지 않은 차량을 통틀어 말하는 용어로, 일반 포장도로와는 달리 가파르거나 울퉁불퉁한 지면에서 사용하기 위한 특수 목적 차량을 말한다. 오프 하이웨이 차량은 주로 건설·농업·철도 등 작업에 쓰이는데, 대표적으로 트랙터나 지게차, 크레인, 콤바인 수확기, 불도저 등이 이에 해당한다.
업계에선 오프 하이웨이 차량·장비가 사용되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전기화가 빠르게 이뤄지리라고 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업 마켓앤마켓츠(Market and Markets)는 광산·조경·건설·농업 등 부문의 전기 오프 하이웨이 차량·장비 시장이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20%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리라고 관측했다.
물론, 오프 하이웨이 차량엔 장시간 고부하 작업에 맞는 대용량 배터리가 필요해 현재는 전기화에 기술적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배터리 용량이 커질수록 오랜 충전 시간이 필요하고 충전하는 동안 작업을 벌이지 못하면 생산성 저하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기업들이 현재 시장에 내놓은 전기 차량·장비들이 대부분 소형인 점도 이 때문이다.
이에 세계 최대 건설·광산장비 업체인 미국 캐터필러는 물론, 국내 오프 하이웨이 장비·차량 기업들도 배터리 기업들과 함께 배터리 용량 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문제의 해결책을 마련하면서 동시에 급속 충전 가능한 배터리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전기화 장비·차량을 생산하기 위한 시설에 투자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현재 캐터필러는 20톤(t)급 전기 굴삭기 모델을, 일본 코마츠는 20t급 전기 유압식 굴착기를 시장에 내놓은 상태다. 이들은 완전히 충전했을 시 최대 8시간 동안 작동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터필러는 또 올해 초 리튬이온 배터리팩을 생산하는 미국 배터리 기술 회사인 리토스 에너지(Lithos Energy)에 투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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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오프 하이웨이 장비·차량 기술과 시장이 점차 발전하고 있는 데다 각국 정부의 인센티브나 규제 등이 더 빠른 속도로 해당 장비·차량의 전기화를 이끌 수도 있다”며 “수소 기술을 통한 제품도 공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은 시장의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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