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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고려대가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우리나라의 보건·사회 문제의 해결책 제시를 위해 고령사회연구원을 설립했다.
고려대는 지난달 30일 고령사회연구원 개원식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초대 원장으로는 김태일 행정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향후 고령사회연구원은 고령사회 연구를 위한 아젠다 설정, 학내외 연구·교육네트워크 구축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대학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일본이·프랑스보다 빨리 초고령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해결책을 제시할 연구 플랫폼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고령사회연구원은 학계 연구성과와 현장 요구를 통합하는 연구 허브로서 기업, 정부, 사회 각계의 요구를 담아내는 중추 연구기관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고령사회연구원은 학내외 고령연구 전문가들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학문 분야의 경계를 넘어서는 연구클러스터를 가동하게 될 것”이라며 “대학의 연구기구에 안주하지 않고 기업과 사회, 중앙정부와 지자체 등 고령사회에 대비해야 할 수많은 조직과 연계해 적절한 솔루션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