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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영화 ‘1987’을 관람하고 나서 소위 ‘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 피해자’들과의 간담회를 열었다. 백씨는 배우 김규리, 김서령 이오공감 대표, 서유미 작가, 신동옥 작가, 윤시중 극단 하땅세 대표, 정유란 문화아이콘 대표 등과 이 자리에 참석했고, 문 대통령은 백씨를 향한 선물로 ‘백자 천공 주병세트’를 건넸다.
한편 백씨와 함께 이 곡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또 다른 인물은 유튜브 채널 ‘이사람tv’를 운영하는 운동권 출신 이석주 ‘촛불백년경기이사람’ 대표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지난달 19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에 위치한 주민교회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정치 철학을 지지하는 3040세대 전국 조직인 이 단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지난 12일 이 대표는 김병욱 국회의원과 조광주 경기도의원이 조직한 이 지사 지지 모임 ‘이재명과함께하는성남사람들’ 출범식에도 참석했다.
앞서 지난 29일 백씨가 제작한 ‘나이스 쥴리’라는 제목의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 게재됐다. 노래에는 “나이스 쥴리” “르네상스 여신” “ 볼케이노 불꽃, 유후 줄리” “서초동 나리들께 거저 줄 리 없네”라는 조롱 일색의 가사가 담겼다.
쥴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유흥업소 접객원 출신이라는 루머에서 나온 별칭이다.
이와 관련해 백자는 “생애 두번째 뮤직 비디오를 풍자쏭으로 찍었다”며 “치열한 공방전에 돌입한 쥴리. 후대에 쥴리전이라는 판소리가 전해지지 않을까 싶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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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보수 성향의 유튜버들은 차량 2대를 해당 벽화 앞에 세워 가려놓고 1인 시위를 했다. 진보 성향의 유튜버들도 몰려와 “불법시위”라고 지적하며, 생중계를 이어갔다.
논란이 커지자 벽화 제작을 지시한 서점 주인이자 건물주 여모씨는 전날 벽화 문구를 전부 지우겠다고 밝혔고, 이날 오전 9시 14분께 중고서점 측 작업자 1명이 나와 흰 페인트로 문구를 덧칠해 지웠다.
윤 전 총장은 29일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정치판이 아무리 엉망이라도 대한민국의 수준이 여기까지 왔나”라며 “저 사람들 배후엔 어떤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지 생각하게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