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돈되는 보고서 따로 있다"…'빅데이터 투자' 특허 출원

김재은 기자I 2021.07.09 11:26:44

리서치알음, 특허 등록 완료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하루에도 수십개의 보고서가 쏟아지지만, 증시에 영향력이 높은 보고서를 선별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빅데이터’라는 객관적인 지표를 활용하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은 지난해부터 애널리스트들의 보고서들을 분석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주식 종목 추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직접 종목을 발굴하는데 그치지 않고, 증시에 영향력이 큰 애널리스트들의 보고서를 투자자들에게 소개하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애널리스트의 리포트에 기반한 주식 종목 추천 방법 및 시스템’으로 특허 출원까지 마쳤다.

리서치알음은 우선 지난해 이후 나온 보고서 2만여개의 수익률을 분석해 보고서의 주가 영향력을 수치화했다.

보고서 발간 당일 갭상승 수익률(A1), 고점 수익률(A2), 종가 수익률(A3)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발간 이후 25거래일, 50거래일의 고점 수익률 등을 분석해 실제 리포트가 얼마나 영향력이 있는지를 파악한다.

단순히 보고서 발간 당일 일시적으로 주가가 오르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투자가 가능하다는 의미로, 그만큼 높은 수익률로 차익 실현의 기회가 제공되기 때문이다.

또한 영향력이 높은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해 이들이 보고서 발간시 투자자들이 주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췄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대표는 “증시에 영향력이 높은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만 따라해도 상당한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자산운용사를 설립해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