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인증은 보안기능이 있는 정보보호제품의 보안성을 평가기관에서 평가하고 이에 대한 결과를 인증기관에서 인증하는 제도다. 정보보호제품에 구현된 보안기능이 평가보증등급 수준에 부합하는지 검증함으로써 사용자가 자신의 보안 요구를 충족하는 IT 제품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 제도의 목적이다.
국가보안기술연구소는 인증기관인 IT보안인증사무국을 운영하며 자격인증을 관리 감독한다. 특히 소프트캠프가 취득한 국제용 CC인증은 해당 인증을 상호인증하는 국제협정인 국제상호인정협정(CCRA, Common Criteria Recognition Arrangement)에서 정한 기준 및 절차 등을 엄격하게 준수해 획득했다. 국제적으로 동의된 체계로, IT 및 보안 기업이나 관련 제품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절차다.
소프트캠프는 주력 문서 암호화 제품의 국제용 CC인증 취득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돼 다각도로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자산총액 10조원 이상 규모를 갖춘 국내 대기업 중 53%를 고객사로 둔 소프트캠프는 국내 시장에서 이미 경쟁력을 충분히 갖췄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는 “문서 암호화는 클라우드 환경의 저변이 확대될수록 기업 내 주요 정보에 대한 관리 이슈와 함께 자연스럽게 중요성이 강조될 것”이라며, “다큐먼트 시큐리티의 국제용 CC 인증 취득으로 경쟁력을 한층 높여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동시에 국내 공공 시장의 점유율 확대에도 탄력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프트캠프는 케이비제11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다음 달 30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소프트캠프는 1999년 설립 이후 문서 보안과 관련해 특화된 자체 원천 보안 기술을 확보해 내부 정보 유출 방지는 물론 외부 위협 대응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