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토교통부는 29일부터 내년 3월 24일까지 운행되는 국내외 항공사들의 국제선 및 국내선 정기편 항공운항 스케줄을 인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동계시즌에는 국제선은 90개 항공사가 총 313개 노선에 왕복 주 4418회 운항할 계획으로 전년 동계와 비교해 운항 횟수가 주 102회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전체 운항횟수의 약 24.6%(주 1087회)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중국 23.8%(주 1051회), 미국 10.4%(주 459회), 베트남 7.8%(주 344회), 홍콩 6.2%(주 275회), 필리핀 5.8% (주 255회)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의 운항횟수도 지난해 동계 주 1022회에서 올해 동계 주 1309회로 대폭 늘어났다. 이는 제주항공(089590)(주 67회 증가), 티웨이항공(주 63회 증가), 에어서울(주 46회 증가) 등 저비용 항공사의 일본·동남아 운항횟수가 늘어나고 신규취항이 확대된 영향이다.
국내선은 총 20개 노선에서 주 1860회를 운항해 전년 동계기간 대비 운항횟수는 주 5회(0.3%, 왕복기준) 감소하지만 대형기 대체 운항 등으로 공급석은 1만1414석 늘어난다.
제주노선을 제외한 8개 내륙노선은 주 380회로 전년 동계대비 주 13회 증편되고 공급석도 5898석 늘어난다. 이번 동계 스케쥴 조정으로 항공기 정시 운항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전년 동계대비 주 16회 감소한 주 872회를 운항하지만 공급석은 5092석 증가하고, 저비용항공사는 내륙노선 위주로 주 11회 증편해 주 988회를 운항하고 공급석도 6322석 증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