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냄비도 동시에 조리 가능한 'LG 전기레인지'

LG전자는 일반 전기레인지보다 좌우로 20% 이상 더 긴 76㎝형 ‘LG 디오스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를 14일 출시했다. (사진=LG전자)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LG전자(066570)가 넓으면서도 화력이 강한 복합형 전기레인지 신제품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일반 전기레인지보다 좌우로 20% 이상 더 긴 76㎝ 형 ‘LG 디오스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를 14일 출시했다.

신제품은 인덕션 버너 1구와 하이라이트 버너 2구를 탑재한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다. 이 제품은 화구 사이에 넓은 공간 바닥 면적이 큰 냄비 2개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소비자는 이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로 조리 방법과 조리용기 종류 등에 따라 원하는 버너를 선택해 요리할 수 있다. 인덕션 버너는 자기장을 활용해 전용 용기에 열을 가하는 방식으로 화력이 높다. 하이라이트 버너는 열로 상판을 뜨겁게 만드는 방식으로 어느 용기나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3㎾대 강력한 화력을 갖춘 인덕션 버너를 사용해 일반 인덕션 버너보다 35% 더 빠르게 조리할 수 있다. 신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약 30% 빠른 2분 20초 만에 물을 100℃까지 끓일 수 있다.

이 제품은 터치패널로 원하는 화력을 바로 선택하거나 손가락으로 밀어서 선택할 수 있는 ‘다이렉트 슬라이드 컨트롤’을 갖추고 있다. 또 인덕션 버너 작동 상태와 화력을 빨간 발광다이오드(LED) 막대로 알기 쉽게 보여주는 ‘인덕션 화력 인디케이터’도 탑재했다.

이외에도 어린이가 제품을 작동하지 못하도록 제어하는 ‘잠금기능’과 원하는 시간에 작동하는 ‘타이머 기능’도 갖췄다. 또 제품 상판에 독일 유명 특수유리 제조업체 ‘쇼트(SCHOTT)’에서 만든 검은색 세라믹 유리 소재를 적용했다. LG는 이 소재를 적용해 강한 내구성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제품을 만들었다.

박영일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부사장)은 “앞으로도 고객 요구사항을 제대로 충족시키는 LG만의 차별화된 고급 주방 가전을 선보이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