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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은 “비탄과 절망, 슬픔과 분노, 미래 소망과 제안으로 가득한 광장은 국민주권의 표출과 실현의 장으로 변했다”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는 헌법 제1조가 여지없이 현실로 드러난 시간들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밤새워 이어간 토론은 이 절망과 위기를 어느샌가 희망과 기대, 자신감으로 바꾸었다”며 “남녀노소 구별 없이 이 엄청난 참여와 열정, 놀라운 연대, 그러면서도 평화로운 집회문화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발견할 수 없는 국민의 수준을 보여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시장은 “국민과 함께 하겠다. 광장을 지키고. 국민을 지키겠다. 기필코 국민이 이긴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자정이 넘어서까지 집회에 참여했고, 시민들과 토론했다. 행사 중간중간에는 서울시청 안전상황실을 들러 안전한 집회 개최를 위한 행정 지원을 점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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